SK텔레콤이 안전 관리 기능을 개선한 어린이 전용 웨어러블 기기 `쿠키즈워치 준3(출고가 26만4000원)`를 26일 출시한다.
고해상도 원형 LCD를 탑재한 키즈폰 준3는 위성항법장치(GPS), 기지국,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이용한 위치 확인 정확도가 대폭 개선됐다. 국내 키즈폰 최초로 IP67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IP67 등급을 획득한 기기는 먼지로부터 보호할 수 있고, 1미터 깊이에 침수돼도 고장나지 않는다.
준3는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6개의 주요 메뉴 아이콘을 화면에 배치해 편리성을 높였다. 두께는 1.34㎝로 얇다. 웨어러블 기기 전용으로 출시된 퀄컴칩(QC MSM 8909W)이 장착됐다. 운영체계(OS)는 안드로이드다. 배터리는 대기 모드 기준으로 82시간 사용 가능하다.
준3와 연동되는 부모앱도 개편됐다. 부모가 타 통신사를 이용하더라도 아이의 준3와 연동할 수 있다. 부모는 스마트폰에 설치된 부모앱을 통해 아이의 위치 조회를 할 수 있다. 통화·준톡·문자를 이용해 아이 맞춤형 체험학습과 상품을 제공하는 쿠키즈샵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준3 출시에 맞춰 9월 1일부터 키즈폰 전용 요금제(월 8800원) 혜택을 강화한다. 음성통화는 기존보다 20분 늘어난 50분을 제공하고, 미리 지정한 1회선과의 음성통화는 무제한 쓸 수 있다. 데이터 제공량은 100MB다. 준1,2를 사용하는 기존 고객도 개선된 요금제 적용 대상이다.
김성한 SK텔레콤 디바이스 기획본부장은 “앞으로 안전, 안심, 교육 등 키즈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및 연동 서비스를 개발해 관련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