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협 등 상호금융업계가 조합원이 찾아가지 않은 출자금 찾아주기 운동을 벌인다.
금융감독원은 농·수·산림·신협중앙회 등 4개 상호금융중앙회와 전국 2264개 상호금융조합이 오는 26일부터 올해 말까지 `미지급금 주인 찾아주기 운동`을 벌인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상호금융조합은 환급 대상자를 대상으로 △안내문 발송 △문자메시지 통지 △유선연락 △영업장 안내문 게시 △팜플렛 배부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미지급금을 돌려받을 있도록 한다.
이사 등으로 거주지를 옮긴 조합원들도 손쉽게 환급이 가능하다. 가입 조합을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거주지 인근 조합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미지급금 조회는 각 상호금융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협중앙회는 26일부터, 수협중앙회와 산림조합중앙회는 다음달 1일부터 미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다. 농협중앙회는 전산시스템 구축 작업에 따라 10월 중 확인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호금융권에서 업권 공동으로 환급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이번 운동을 통해 상호금융권 이용자들도 보다 간편하게 미지급금을 돌려받게 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권익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