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의 페이스북 글에 직접 댓글을 올려 환영했다. 27일 예정된 한·네덜란드 정상회담에 앞서 협력의지도 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루터 총리는 이날 입국 후 페이스북에 “생동감 넘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에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내일 박 대통령과의 만남 또한 기대하고 있다”라는 글을 올렸다.
루터 총리는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과 얼싸안고 환호하는 사진도 첨부했다.
그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는 깊은 인연이 있다. 히딩크 감독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또한 대한민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해 좋은 결과를 냈다”고 적었다.
이에 박 대통령은 “한국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총리님 말씀처럼 저도 한국과 네덜란드가 공유하고 있는 많은 가치들과 협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듯이,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꽃피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