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은 전립선비대증,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임상결과가 세계성의학회 임상부문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우수 연제상은 학회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한 논문과 연자에게 수여한다. 세계성의학회는 학회를 개최하는 2년마다 기초 부문 1개, 임상 부문 1개씩 최우수 연제상을 선정한다.
김세웅 가톨릭의대 교수는 양성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 환자 492명을 총 3개군으로 나눴다. 타다라필 5mg 단일요법을 대조군으로 탐스로신 0.2mg,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결합한 복합제를 1일 1회 12주간 투약한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탐스로신 0.4mg 복합제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국제 전립선 증상 점수(IPSS)가 약 28% 감소됐다. 성기능 개선 효과는 비열등함을 보였다. 탐스로신 0.2mg 복합제는 대조군과 IPSS 개선 효과 비교에서 통계학적 유의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김세웅 교수는 “탐스로신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결합한 복합제는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국내 의료진이 임상적으로 입증한 전립선비대증 및 발기부전 치료제”라며 “이 복합제가 출시될 경우 두 질환을 동반한 환자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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