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설현폰`으로 불리는 루나가 10월 중순 출시된다.
TG앤컴퍼니는 28일 주요 스마트폰 유통점 관계자에게 `루나2` 초청장을 문자로 발송했다. `루나, 두 번째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루나2`를 소개하는 자리임을 암시했다.
TG앤컴퍼니는 내달 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CC에서 유통점 관계자를 초청, 루나2를 소개한다.
루나2는 SK텔레콤 자체 기획 모델로, 전작 `루나`처럼 SK텔레콤이 제품 기획, TG앤컴퍼니가 제조, 폭스콘이 위탁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루나2 정식 출시 시기는 아이폰7이 국내 출시되는 10월 중순이라는 관측이다.
SK텔레콤은 `루나2` 마케팅 포인트를 `프리미엄폰에 버금가는 성능`으로 준비할 것으로 알려졌다.
루나2 출고가는 전작 49만9900원보다는 올라갈 전망이다. 루나2에는 후면 지문인식 기능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판되는 국산 중저가폰 중 지문인식을 지원하는 제품이 갤럭시A 시리즈인 점을 감안하면, 루나2도 50~60만원대에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은 전용폰인 루나2에 높은 지원금을 실어줄 전망이다. 또, 현재 스마트폰 시장이 90만원대의 프리미엄폰 위주라는 점을 감안하면 루나2가 가격 경쟁력에서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 루나는 누적 판매 20만대 흥행을 기록하며 중저가폰 돌풍을 일으켰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