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40억원을 투입해 지능형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4개 기술분야 11개 대학, 24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해 지원한다.
사업은 2020년까지 연 40명 이상 학위형 석·박사급 고급인력, 지능형반도체교육 저변확대를 위한 비학위형 석박사를 연 500명 이상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스마트 인지·제어, 스마트 통신, 초고속 컴퓨팅, 고효율 전력반도체 등 4개 기술 분야별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산학 연계 프로젝트·인턴십 취업 연계로 기업 수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
`지능형반도체`는 정보통신(IT) 융합 제품에서 연산·제어·전송·변환 기능 등 지능형서비스를 수행하는 시스템온칩(SoC)과 소프트웨어(SW)가 융합한 지능형 전자부품이다.
지능형 반도체 전문인력 수요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협회는 우리나라가 지능형 반도체 분야 석·박사급 인력수요가 2006년 350명이었던 것이 2014년 1365명, 2018년 2314명으로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KIAT는 이번 사업으로 `대학·대학원에 우수 인력 유입→산업계 수요반영한 양질 교육→산업현장 진출→지능형반도체 산업발전 기여`로 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인국 KIAT 기술기반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이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만큼 현장 맞춤형 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물론, 지능형 반도체 기업 취업에도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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