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연, 국내 최초 인공위성 카메라 색 교정 기술 개발

표준연 광도센터 연구팀이 쎄트렉아이 위성탑재체의 분광복사휘도 기준광원을 교정하고 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은 기반표준본부 광도센터 연구팀이 분광복사휘도 측정표준기술을 개발, 순수 국내 기술로 위성탑재 카메라 색교정과 성능평가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표준연은 순수 국내 기술로 위성탑재체 개발업체 `쎄트렉아이`에 분광복사휘도 교정서비스를 제공했다.

인공위성탑재 카메라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서는 분광복사휘도 교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미국 등 일부 선진국만 교정·성능평가를 할 수 있어 국내 개발 제품은 사실상 교정을 할 수 없었다.

연구팀의 측정표준기술로 380㎚~1050㎚의 가시광선 및 근적외선 파장영역에서 측면정확도 1.5%~2.5% 수준의 분광복사휘도 교정·성능 평가가 가능하다.

박철웅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광도센터 책임연구원

정확성을 확보한 인공위성탑재 카메라는 식물 잎에 반사된 빛 정보 파장을 분석해 농작물 수확량도 예측할 수 있게 한다. 해양, 대기의 색좌표 및 색온도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지구 생태계 오염 감지도 가능하다.

박철웅 광도센터 박사는 “위성탑재 카메라 정확성 향상을 위해 자외선 및 적외선 대역에서의 측정기술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