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0일 오후 청와대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접견하고 소프트뱅크 그룹의 한국 투자와 신산업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과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등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또 손 회장에게 스마트 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신산업 분야에서 한국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소프트뱅크 그룹은 1981년 일본 도쿄에서 손정의 회장(재일교포 3세)이 설립한 기업으로 무선통신, 고속 인터넷, 전자 상거래 분야가 주력이다. 손 회장은 지난 7월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설계회사인 ARM을 35조원에 인수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았다.
박 대통령은 접견에서 미래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는 희망도 같이 전할 예정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