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피내침·이침 표준, 국제표준 됐다

이침 시술 모습
이침 시술 모습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이 피내침·이침의 한국산업표준(KS)을 토대로 개발한 국제표준안이 지난 8월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으로 제정됐다.

피내침은 피부 안쪽까지 침을 꽂아 약한 자극을 지속시켜 주는 침이다. 이침은 귀 부위에 놓는 침이다. 60% 이상의 한의사가 피내침과 이침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금연·비만 치료에도 사용된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지난해 뜸, 약탕기에 이어 한국 주도로 개발된 세 번째 국제표준 사례다.

표준 내용은 피내침·이침의 용어, 구조 및 재질, 침체 규격, 침 재질 내부식성 등이다

이번 관리 기준 마련으로 국가 간 무역 거래의 장애 요인도 해소, 수출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연희 한의학연 책임연구원이 경희대, 동방침구제작소,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국제표준 개발 과정에 참여했다.

이혜정 한의학연 원장은 30일 “국제표준 제정으로 국내 피내침 수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