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판매 재개를 시작한 1일 2만대 이상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3사를 통해 약 2만 1000대가 개통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날 갤럭시노트7은 주말에 유동인구가 급증하는 도심 주요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졌다.
판매점은 갤럭시노트7 진열대를 확대 배치하며 `새로운 갤럭시노트7, 안전한 그린배터리를 확인하세요`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붙이는 등 안전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 아이콘이 이전보다 30％ 크고 색상도 흰색에서 녹색으로 변경했다. 또, 제품 상자 측면에 `■` 표시를 추가해 새로운 제품임을 알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10월 한 달 동안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에게 액정수리 비용 50％ 지원, 10만원 상당의 삼성페이몰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유통점 관계자는 “첫날 호조가 둘째날은 물론 개천절 연휴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갤럭시노트7의 리콜 비율은 9월 말 기준으로 80%를 넘어섰다. 기존 구매자 중 아직 교환을 받지 않은 소비자는 전국 160여개의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내 디지털프라자에서 새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