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Talk]<상>정말 SW만 잘해도 명문대를 가나요?

“정말 소프트웨어(SW)만 잘해도 명문 대학을 가나요?”

최근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최대 궁금증일 것 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내후년, 2018학년도부터 가능합니다. SW특기자 전형 제도가 도입됩니다. 초기에는 SW실력 하나만으로 대학에 가는 학생은 적습니다. 절반 이상이 자기소개서와 포트폴리오, 면접으로 평가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을 거쳐 선발됩니다. 어느 대학이 SW특기자 전형 제도를 도입하고 정원이 몇 명인지, 어떤 전형 절차가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0월 21일자 SW교육면 `학부모Talk`에서는 대학 SW특기자 전형 담당자가 직접 공개하는 합격 요건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느 대학이 SW특기자를 선발하나요?

[학부모Talk]<상>정말 SW만 잘해도 명문대를 가나요?

SW특기자 전형은 SW중심대학이 2018학년도부터 도입합니다. SW중심대학은 정부가 산업현장 요구를 반영해 SW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지정한 대학입니다. 지난해 가천대·경북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아주대·충남대 등이 선정됐습니다. 올해 국민대·동국대·부산대·서울여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한양대 등이 추가 지정됐습니다.

[학부모Talk]<상>정말 SW만 잘해도 명문대를 가나요?

가장 많은 SW특기자를 선발하는 학교는 성균관대입니다. 당초 SW인재 전형만 100명을 선발하겠다고 신청할 만큼 적극적입니다. 최종 SW인재 전형 60명, 학생부종합전형 55명을 선발합니다. 경북대(6명), 고려대(12명), 서강대(16명), 아주대(10명), 국민대(10명), 동국대(14명), KAIST(20명), 한양대(13명) 등이 SW인재 전형을 실시합니다. 아주대와 한양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각 11명, 40명을 추가 선발합니다. 가천대(15명), 세종대(65명), 충남대(24명), 부산대(10명), 서울여대(29명)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진행합니다.

SW특기자 선발 기준은 무엇인가요?

[학부모Talk]<상>정말 SW만 잘해도 명문대를 가나요?

KAIST는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선발합니다. 반영 비율은 6대 4입니다. 고려대는 특성화 고교졸업자 대상 융합형인재전형, 기회균등특별전형을 실시합니다. 과학인재를 선발하는 특별전형도 활용합니다. 성균관대는 SW경진대회 입상자, 창의체험과 동아리 활동 우수자, 우수 SW제작 경험자를 뽑습니다. 서류평가 100%로 SW역량을 종합 평가합니다.

[학부모Talk]<상>정말 SW만 잘해도 명문대를 가나요?

서강대는 서류와 면접으로 SW적성 평가를 합니다. 학생생활기록부, 자기소개, 정보올림피아드 등 입상자료, SW관련 자격증 등 정성 평가도 준비합니다. 한양대는 한양SW영재교육원 수료자, 한양SW경시대회 입상자, 고교 재학중 SW관련 활동 우수자, SW개발 경험자 등을 우선 선발합니다. SW활동소개서와 학생부 평가, 심층면접을 거칩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국민대는 SW 경진대회 개인전 상위 입상자 대상입니다. 국민대 알고리즘 대회,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4년제 대학 주최 전국규모 컴퓨터프로그래밍 실기대회가 해당됩니다. 부산대는 교과성적 상관없이 SW역량을 종합 평가해 합격자격을 부여합니다. 서울여대는 SW캠프, 영재교육 프로그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교-대학연계프로그램(UP) 참가 우수자를 찾습니다.

[학부모Talk]<상>정말 SW만 잘해도 명문대를 가나요?

아주대는 정보올림피아드 등 전국 규모 SW경진대회 수상자, SW개발 경험 보유자 및 교육생을 우선 인정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추천전형으로 정보과학 교과목 이수자 중 SW 특기를 가진 우수인재를 선발합니다. 세종대·가천대·동국대·충남대·경북대 등도 서류와 면접을 거쳐 SW 우수 인재를 입학시킵니다. SW특기자 전형은 모두 수시 전형입니다.


 

<SW중심대학 SW특기자 전형 추진 계획 (자료:대학 종합)>


SW중심대학 SW특기자 전형 추진 계획  (자료:대학 종합)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