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베이스, 재난재해 대비앱 '히말라야톡' 개발

휴대용 기지국 '로리' 기반… IoT국제전시회서 첫 선

애플리케이션 '히말라야톡'. 사진=시스템베이스.
애플리케이션 '히말라야톡'. 사진=시스템베이스.

[전자신문인터넷 최정환기자] 시리얼통신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대표 김명현)가 통신사 기지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SNS 문자통신이 가능한 휴대용 기지국과 관련 앱을 개발해 12일 첫 선을 보인다.

시스템베이스는 통신 기지국이 제 역할을 못하는 산간 오지나 재난재해 상황에서 직접 SNS 통신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히말라야톡'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히말라야톡은 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모뎀 로리(Lory)를 사용해 재난재해 지역, 산간 오지, 바다, 지하 등 통신음영 지역에서 카카오톡과 같은 유형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무선통신 모뎀 로리. 사진=시스템베이스.
무선통신 모뎀 로리. 사진=시스템베이스.

독립적인 휴대용 기지국 역할을 하는 로리를 통해 3~5km 떨어진 근 거리에서 SNS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게 한 것이다.

시스템베이스 관계자는 "히말라야톡은 문자와 위치정보 전송 기능이 탑재돼 히말라야와 같은 산간 오지는 물론, 재난재해 지역에서의 문자통신·비상알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다"면서 "개발자를 위한 SDK를 별도로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로리와 연동하는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히말라야톡은 미래창조과학부가 12일부터 1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사물인터넷(IoT)국제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다. 시스템베이스가 개발한 IoT 플랫폼인 히말라야 플러그(=HiPlug)기반에서 작동되며, 상용화는 오는 11월 중 예정이다. 정식 출시된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든 휴대폰에서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최정환기자 admor7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