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윤종록)은 경기도 분당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군인 250명을 대상으로 공개소프트웨어(SW) 개발캠프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방부와 SW인재가 군 복무기간 동안 단절 없이 학업과 개발경험을 지속하도록 SW교육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공개SW 개발캠프 참여자는 국방부오픈소스아카데미에서 3개월간 온라인교육에 참여한 군 장병 가운데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장병들을 선발했다.
온라인 교육은 전산인력 뿐만 아니라 희망장병도 참여했다. 준장을 포함한 영관급 장교 86명이 참여하는 등 호응을 받았다. 교육프로그램은 프로그래밍언어부터 웹, 애플리케이션(앱), 인프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인공지능(AI)과정도 신설했다.
개발캠프는 웹, 앱, 인프라 등 총 5개 분야로 나눠 참여 군장병이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식이다. 평가를 거쳐 연말 공개SW 데이 행사에서 시상식을 가진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군 공개SW동아리 운영지원을 통해 교육효과를 높이고 지속적인 참여 문화를 확산한다. 공개SW 동아리 운영을 신청한 부대에는 협업전문가를 지원해 교육, 멘토링을 지원한다.
김태열 NIPA 소프트웨어진흥단장은 “군생활로 중단된 학업과 개발경험을 살려 병영문화 개선과 군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우수한 SW가 많이 개발되고 활용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광제 국방부 정보체계통합과장은 “공개SW 도입과 활용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SW개발과 유지보수를 위한 군 자체인력 확보가 절실하다”면서 “공개SW교육으로 국방 정보화뿐만 아니라 장병 개개인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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