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4 서비스 중단

애플이 아이폰4에 대한 서비스를 중지한다. 13인치 `맥북에어` 노트북도 마찬가지다. 2009~2010년 출시된 제품들이다. 판매한지 일정 기간이 지나면 하드웨어 서비스를 중단하는 애플 정책 때문이다.

애플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 제조한지 5~7년 제품의 서비스를 중지하는 `빈티지(Vintage)`와 7년이상 제조 제품은 예외없이 모든 하드웨어 서비스를 중지하는 `옵솔리트(Obsolete)` 등 두 서비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일종의 `재고 및 단종` 정책이다.

아이폰4.
아이폰4.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2009~2010년 출시한 △아이폰4 △13인치 맥북 에어(MacBook Air) △3세대 에어포트 익스트림(AirPort Extreme) △에어포트 타임(AirPort Time Capsule) 등을 `빈티지`와 `옵솔리트` 목록에 올렸다.

일본 웹사이트 맥 오타카라에 따르면 이 조치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 맥 오타카라는 “애플 `빈티지`와 `옵솔리트`에 올라간 제품들은 우선 일본에 있는 제품으로 한정되지만 미국, 호주, 캐나다, 아시아와 유럽 다른 나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4 CDMA 모델을 전세계서 `옵솔리트`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2009년 나온 `아이맥`과 2010년 선보인 `맥미니`, 2010년 나온 15인치와 17인치 `맥북프로` 노트북도 `옵솔리트` 목록에 올렸다.

맥루머는 “애플은 현 `맥북 에어`도 584일간 업데이트하지 않았다”면서 “USB-C를 갖춘 새 모델이 이르면 이번달 하반기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