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 “정보유출방지 분야 영업력 강화로 시장점유율 높일 것”
시스원, “VDI 솔루션 공급과 함께 DaaS 제품 첫 선”
틸론(http://www.tilon.com, 대표이사 최백준)과 시스원(http://www.sysone.co.kr/, 대표이사 이갑수)이 12일, 틸론의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과 서비스 공급을 위한 TBA(Tilon Business Alliance) 총판 협약을 체결했다.
틸론은 주요 제품으로 데스크톱 가상화 인프라(VDI)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DaaS(Desktop As A Service) 엔진도 공급하고 있다.
이번 총판 계약은 단기적으로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클라우드, 가상화 시장에 대응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시스원의 전문화된 컨설팅, 영업망을 통한 DaaS 사업 등 신사업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양사가 뜻을 모은 결과다.
틸론의 클라우드 기술력과 시스원의 폭넓은 가상화 사업 경험, 사업 추진 역량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국산 클라우드를 국내외 기업 시장과 G-클라우드 등 공공 클라우드 시장까지 확산시켜 시장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솔루션 공급 관계를 뛰어넘어 시스원이 자체 DaaS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운영과 기술 지원,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틸론이 개발과 구축을 맡기로 하여 양사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했다.
두 회사의 협력은 정부의 4조 6,000억원(공공부문 1조 2,000억원)의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 계획과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가이드라인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스원은 높은 가상화, 클라우드 전문성을 보유한 시장 플레이어로 망 분리 사업은 물론, 자체 IDC를 적극 활용한 자사 DaaS 서비스 제공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틸론은 이날 신규 UX가 적용된 퍼블릭 DaaS(Desktop As A Service) 시범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사용자 / 관리자 포털을 모두 갖추고 전용 클라이언트와 웹사이트를 통해 고성능 가상 데스크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틸론은 시스원과 본격적인 협업을 위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한편 즉각적인 수요 분석, 시장 대응이 가능하도록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스원은 IT서비스 유지보수와 상품매출(서버), IDC, 보안솔루션, 출입국관리솔루션 개발 등 IT 라이프사이클을 망라하는 대표 IT 파트너 기업으로, 전체 320명의 직원 중 연구소 40명, 기술지원본부 200명 등 총 241명의 특급 및 고급 엔지니어가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통해 온라인장애와 원격관리를 지원하며 신규사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스원 이갑수 대표는 “시스원의 솔루션 사업 노하우와 핵심 인력 투입을 바탕으로 양사의 총판 체결을 기점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다”며, “틸론의 클라우드 기술력을 통해 망 분리 등 당면한 사업 기회는 물론, G-클라우드 등 주요 이슈를 앞두고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고 있는 DaaS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35년 업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IT 분야를 아우르는 시스원과 가상화 원천 기술 개발에 15년 간 매진해 온 틸론의 협업으로 한 단계 높은 VDI 서비스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DaaS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클라우드 시장의 24%에 달하는 데 비해 국내에서는 아직 1%의 초기 시장인 만큼, 이번 협력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이끄는 하나의 좋은 예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