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연, 과학이 찾아준다… 신개념 매칭서비스 `네버굿바이` 등장

네버굿바이 홈페이지.
네버굿바이 홈페이지.

과학으로 진정한 인연을 맺어주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소울랩(대표 조재영)은 17일 싱글 매칭 서비스 `네버굿바이(Never Goodby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네버굿바이는 과학적 매칭 시스템을 이용한 중매 서비스다. 결혼정보업체와 가벼운 만남을 주선하는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중간 형태다. 이미 미국에서는 과학적 매칭 방법론을 통해 잘 맞는 상대를 골라 이어주는 온라인관계서비스(ORS)가 전체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네버굿바이는 특허받은 MVM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국내 심리학자, 통계학자가 모여 3년에 걸쳐 개발했다. 서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유사한 이성끼리 만날 때 장기적으로 행복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근거를 기반으로 설계했다.

네버굿바이는 기존 서비스처럼 단순히 스펙 갖고 매칭하는 방식이 아니라 35개 심층 설문을 토대로 상위 0.3% 인연을 찾아준다. 남이 보는 `나`에 대한 이미지, 결혼이나 연예에 대한 가치관 등 장기적으로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남녀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35개 요인으로 심층설문을 새로 만들었다.

추천한 연인 신분은 염려할 필요 없다.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직장이나 재학 인증을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연애 관계 형성이 어려운 부적격 집단은 심층 설문에서 걸러낸다.

서비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회원 등록 후 6분정도 시간을 할애해 설문에 답하고 인증하면 끝이다. 10분이면 충분하다. 수백명이 처리해야 하는 오프라인 결혼정보업체 서비스를 단 10명 정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버굿바이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회당 1~2명 인연을 추천해준다. `나의 인연`에 도착한 새로운 프로필 사진과 어울림 차트를 확인할 수 있다. 베타 서비스 기간 중에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웹 버전(www.never-goodbye.com) 서비스 준비를 끝냈고 하반기 모바일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조재영 소울랩 대표는 “네버굿바이는 과학적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나에게 딱 맞는 0.3%의 인연을 추천하는 서비스”라면서 “1년 내 한국에서 유료화에 성공하고 중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