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달 말 3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온7(2016)을 출시한다. 이통3사 모두 판매하는 제품으로, 출시 이전 막바지 단계인 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첫번째 스마트폰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S7 시리즈,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갤럭시온7(2016)으로 갤럭시노트7 대체 수요를 충족시키겠다는 의지다.
갤럭시온7(2016)은 삼성전자가 지난달 중국에서 처음 출시한 스마트폰이다.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7870 칩셋 △3GB 램, △32GB 내장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300mAh 배터리 △알루미늄 메탈 바디 △안드로이드 6.0.1 운용체계를 탑재했다. 지문인식과 삼성페이(알리페이) 기능을 갖췄고, 색상은 골드, 핑크골드, 블랙 3가지다.
이통사 고위 관계자는 “국내 출시 갤럭시온7(2016)은 해외 버전보다 기능이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가격은 30만원대에 책정되고, 이르면 10월 말 늦어도 11월 초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온7(2016) 제품명은 국내 시장에서 변경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2015년형 갤럭시온7은 SK텔레콤이 `갤럭시와이드`로 제품명을 변경해 출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온7(2016)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하는 건 맞지만, 이통사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바꾸는 것까지 관여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