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오픈소스기업 엘라스틱이 차세대 프로젝트 로드맵을 소개하고 국내 기업들의 엘라스틱 프로젝트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엘라스틱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엘라스틱온(Elastic{ON}) 서울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엘라스틱이 국내에서 개최한 첫 행사. 300여명의 소프트웨어 업계 전문가 및 개발자, 고객들이 참석했다.
아론카츠(Aaron Katz) 엘라스틱 수석 부사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오전세션에서는 데이터 검색, 분석, 로깅을 지원하는 엘라스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엘라스틱스택(Elastic Stack)과 X-Pack이 소개됐다. 특히 데이터 시각화를 지원하는 키바나(Kibana) 프로젝트의 최신버전과 최근엘라스틱 제품군에 포함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검색엔진, 프리러트(Prelert)의 특징이 자세히 다뤄졌다.
이어, SK 텔레콤은 엘라스틱 활용을 통해 네트워크 상의 문제를 감지했던 자사 사례를 소개했다. GS Shop은 ‘엘라스틱을 이용한 스타트업 및 신규서비스 개발’을 주제로 엘라스틱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NHN 엔터테인먼트는 협업시스템 두레이(Toast Dooray)의 구축 사례를 통해 엘라스틱 기술이 사용이 쉽고 실용적인 서비스 개발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총 2개 트랙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오후 세션에서는 엘라스틱X-Pack, 키바나5.0, 프리러트 등의 프로젝트 데모 시연과 삼성에스코어, 마이크로소프트, 위즈코어, 인텔리코드, 메가존 등이 참여한 엘라스틱파트너 솔루션 소개가 나란히 마련됐다. 세미나 중새로운 엘라스틱 프로젝트에 대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및 비즈니스 논의를 위한 네트워킹 시간도 별도로 준비됐다.
아론카츠엘라스틱의 글로벌 사업 총괄 수석 부사장은 “엘라스틱이 한국에서 첫 세미나를 개최해 많은 고객들과 개발자, 전문가들과 최신 기술 인사이트를 공유했다”며 “데이터 검색에서 분석, 시각화 등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엘라스틱의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엘라스틱은 급격히 증가하는 데이터 환경에서 검색의 중요성을 가장 먼저 감지하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제시했다”며 “한국에서도 개발자 및 유수 고객사와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 대용량로깅, 운영 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픈소스를 활용해 그 가치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엘라스틱은 2012년 설립 이후 데이터의 검색, 분석, 로깅을 제공하는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키바나, 로그스태시(Logstach), 비츠(Beats) 등 유명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7,500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엘라스틱프로젝트는 시스코, 이베이, 골드만삭스, 그루폰, 넷플릭스, 옐프 등 글로벌 ICT 선도기업들의 솔루션에 사용되고 있다. 아태지역내 대표적인 기업 고객들로 삼성, 케세이패시픽(Cathay Pacific), 화웨이(Huawei), 소프트뱅크(SoftBank)등이 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