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인공이 되세요.”
박용호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27일 서울대학교에서 `기업가 정신과 창조경제에서의 공학도의 길`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세계 경쟁 속에서 `공학도`가 향후 대한민국 성장 주역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자율주행자동차·빅데이터·로봇 등 기술혁신이 가져올 경제사회적 변화를 총칭하는 개념이다. 산업구조와 사회시스템 전체를 혁신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 센터장은 “대한민국은 정보통신기술(ICT) 접근성, 이용도, 활용능력을 평가하는 `ICT 발전지수`에서 세계 1위로 충분한 성장 동력과 잠재력이 있지만 전반적인 4차 산업혁명시대 준비에는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세상을 바꿀만한 혁신적 기술을 공학도가 만들어야 하며, 궁극적으로 국가가 지속적으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일 역시 바로 공학도가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재학 중 창업해 실리콘밸리에 법인을 세운 혁신적인 비디오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개발한 `에어브로드`와 서울대를 졸업 후 대기업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어 기술 로열티를 받은 파력 발전의 `인진`과 같은 도전사례를 예로 들었다. 안정된 길이 아닌 국가 미래 성장동력과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기회를 잡아 사업모델을 발굴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에서 창조경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가 정신을 갖고 창업에 도전할 때 실패 비용을 줄이고 단계별로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
송혜영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