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W Red와 함께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
세트 실점 없이 FTD-VG-LW Red 연이어 격파
e스포테인먼트 기업 콩두컴퍼니(대표 서경종) 소속 오버워치 프로게임단 KONGDOO PANTHERA(이하 콩두 판테라)가 10월 30일(일)에 막을 내린 중국의 Overwatch Nexus Cup 2016(이하 넥서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콩두 판테라는 세계 1,2,3위를 다투는 ‘EVERMORE’, ‘Rascal’, ‘Butcher’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공개 초부터 주목을 받은 최정예 팀으로, 예선에서 한국의 강팀을 연이어 꺾고 LW Red와 함께 한국 대표로 넥서스컵에 출전했다.
이후, 콩두 판테라는 23일(일) 16시부터 중국 CCTV에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펼쳐진 8강에서 FTD를 2:0으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27일(목) 20시에 치러진 4강 1경기에서는 중국의 대형 프로게임단인 VG를 약 1시간 여만에 2:0으로 격파했으며, 4강 승자전에서는 한국 대표로 함께 출전한 LW Red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어 2: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특히 중국 중계진들은 콩두 판테라의 주축인 EVERMORE의 이름을 연호하거나 개인화면을 집중적으로 잡아주며 감탄하는 등 선수 개개인의 기량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넥서스컵 결승은 현지 시각으로 30일(일) 19시에 열렸으며, 콩두 판테라는 4강전 패자최종전에서 VG를 따돌리고 올라온 LW Red와 다시 한 번 만났다. 한국 대표 두 팀이 맞붙은 결승은 7전 4선승제로 이루어졌으며, 콩두 판테라는 8강과 4강에서의 기세를 바탕으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콩두 판테라는 국가대표로서 처음으로 출전한 해외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해, 오버워치 기대주다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한편, 콩두 판테라는 지난 10월 21일 msi가 후원하는 오버워치 국제대회인 ‘MGA 2016 CHAMPIONSHIP’에서도 아시아 대표로 결선에 진출했으며,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에 걸쳐 영국 런던에서 펼쳐지는 MGA 결선에 참여해 전세계의 e스포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