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전국 1800여개 공공기관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자부가 매년 공공기관 대상으로 실시하는 종합 점검 일환이다. 행자부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 작업도 진행 중이다.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점검 대상은 1865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1만1028개 시스템이다. 기관별 온라인 자율점검, 상급기관 확인점검, 행자부 현장점검 순으로 진행된다.
자율점검은 28개 항목에 따라 지난달 10일 시작돼 4일 완료 예정이다. 중앙부처와 광역시도가 산하기관 자율점검 결과를 확인한다.
이어 행자부가 중앙부처, 광역시도, 기초자치단체, 중앙부처 산하기관, 지방공기업 대상으로 현장을 점검한다. 개인정보노출 모니터링에서 반복·대량 노출이 나타났거나 개인정보를 대량 보유한 곳이 현장점검 대상이다. 점검 내용은 접근권한 통제, 접속기록 관리, 제3자 제공 현황 등이다. 현장점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기관에는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
이인재 행자부 전자정부국장은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도록 자율적 노력을 유도해 개인정보 오·남용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 SW/콘텐츠 전문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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