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5세대(5G) 이동통신과 사물인터넷(IoT)에 적용하는 차세대 안테나 개발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미래부는 차세대 안테나 시제품 개발에 참여할 7개 중소기업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선정기업은 아모센스, 와이텍, 심플렉스, 테크놀로지, 센서뷰, 아이로테크, 나유, TiSC 등이다.
국내 이동통신 안테나 시장규모는 전체 안테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5G 등 차세대 안테나는 기술장벽이 높아 중소기업이 제품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많고 비용 부담도 크다.
미래부는 차세대 안테나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중소기업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발기간 단축을 위한 종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기술 개발부터 상용화 전주기를 지원한다.
7개 업체에게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큰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안테나와 무선주파수(RF)회로 제조에 필요한 설계비, 재료와 부품비, 제작 조립비 등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안테나와 RF회로 설계를 위한 3차원 설계도구 도입을 완료했고 2020년까지 고주파수 대역(밀리미터파) 차세대 안테나의 3차원 고속측정 설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5G 등 차세대 안테나를 개발하도록 종합지원 체계를 갖춰 차세대 안테나 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기하급수적인 수요가 예상되는 밀리미터파 안테나 설계, 측정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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