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이트홈` 하루 페이지뷰(PV)가 정식 서비스 50일 만에 50만 건으로 증가했다. 해외여행자 대상 편의성 향상으로 이용자 호응을 받았다. 첫 정식 서비스 순항을 바탕으로 새로운 네앱연구소 실험과 정식 서비스화도 탄력을 받는다.
네이버는 라이트홈 일일 PV가 50만건 수준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9월 초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뒤 50일 만에 달성한 수치다. 접속 국가 비중은 중국(20.7%), 일본(11.9%), 미국(10.9%), 베트남(6.9%)순이다.
네이버 라이트홈은 해외에서도 네이버를 이용해 현지 맞춤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도록 가볍게 구성돼 이용자 호응을 이끌었다. 해외 네트워크 환경을 고려해 기본 홈 대비 데이터양을 70% 감량했다. 이미지 사이즈 축소 등 콘텐츠와 화면 UI를 간소화했다. 본문과 댓글에 집중하도록 연예·스포츠 뉴스를 축약했다. 해외 맞춤형 기능 제공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현지 주간 날씨, 번역기, 환율기, 한국과 시차 등 해외 생활을 돕는 유용한 정보를 `현지 정보 카드`로 제공한다.
네앱연구소 첫 정식 서비스인 네이버 라이트홈이 순항하면서 다른 실험도 탄력을 받게 됐다. 네앱연구소는 모바일 환경이 다양한 이용자 요구에 맞춘 새로운 네이버 홈 기능을 시범 제공한다. 사용자가 방문해 개인 선호와 패턴에 맞는 기능을 선택해 사용 가능하다. 5월 출시 뒤 누적 이용자 수가 120만명에 이른다.
`네이버홈커버`가 정식 서비스로 가장 유력하다. 카메라로 직접 촬영하거나 포토앨범 속에 있는 사진을 네이버 홈 커버로 등록하는 기능이다. 11월 업데이트를 실시해 등록 가능한 커버 개수를 늘리고 사용성을 개선한다.
`안 보는 주제 자동 정리` 기능을 11월 안에 네이버 앱에도 지원한다. 현재 모바일 웹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 기능은 이용자 사용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모바일 주제판 중 보지 않는 주제를 수시로 정리한다. 설정 뒤 유지 비율이 86%에 이를 정도로 사용자 반응이 좋다.
커스텀 툴바 기능을 새로 네앱연구소에서 선보인다. 네이버 앱에서 정보를 탐색할 때 제공되는 하단 툴바를 사용자가 자기 사용 패턴에 맞춰 구성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 네앱연구소에서 다양한 새 기능을 선보이고 사용자 의견을 반영해 발전시킬 것”이라며 “사용자 반응이 좋은 기능은 여러 단계를 걸쳐 개선해 정식 서비스로 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