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박봄 마약 사건, 검사장 수준도 봐주기 힘들텐데…” 의미심장 발언 재조명

출처:/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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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박봄 마약 사건, 검사장 수준도 봐주기 힘들텐데…” 의미심장 발언 재조명

국내 대형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최순실 게이트’와 연관 의혹에 휩싸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최순실 씨의 비선 모임 중에서 핵심 인물로 평가받는 차은택 씨가 연예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YG 양민석 대표는 차은택에 앞서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회 의원으로 활동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수차례 공식석상에 모습을 비춘 엔터업계 인물이다.

이와 함께 과거 마약 밀반입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던 2NE1 박봄의 사례가 재차 구설에 오르고 있다.

박봄은 마약 밀반입 혐의에도 불구, 입건유예 처리돼 ‘봐주기’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7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의미심장한 내용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인 강용석 변호사는 당시 박봄 마약 사건을 언급하며 “박봄 마약 사건은 분명히 봐준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윤 아나운서가 “(박봄이) 정말 아파서 먹었을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강 변호사는 “아니다. 그러면 무죄판결이 나야지 입건 유예되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마약 사건은 아주 가벼운 경우에도 불구속으로 해서 집행 유예나 벌금화 한다”라며 “마약 사건은 구속 수사가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박봄 사건은 검찰이) 봐준 것이다. 이 정도 봐주려면 검사가 혼자 봐주는 것은 아니다. 검사장 수준에서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은 자신이 마약 수사를 해본 경험이 많다며 자신의 주장을 확신했다.

한편 2014년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던 박봄 논란은 2년이 지난 현재 ‘최순실 게이트’가 연예계까지 영향을 끼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다시금 회자 되고 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