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최고게임을 가리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후보작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수상작에 관심이 쏠린다.
올해 본상 후보에는 온라인게임 3종과 모바일게임 7종이 올랐다. 온라인게임은 `블레스(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트리오브세이비어(IMC게임즈)` `타르타로스리버스(인티브소프트) 3종이다. 모두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올렸다.
모바일게임에서는 `2016갓오브하이스쿨(에스엔게임즈)` `히트(넷게임즈)` `로스트킹덤(팩토리얼게임즈)` `몬스터슈퍼리그(스마트스터디)` `붉은보석2(엘엔케이로직코리아)` `스톤에이지(넷마블엔투)`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로이게임즈)` 7개 게임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관심을 끄는 것은 모바일게임 3회 연속 대상 수상여부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2014년 `블레이드`가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으로 대상(대통령상)을 탄 이후 2015년 `레이븐`까지 2회 연속 모바일게임이 최고상을 가져갔다.
온라인게임으로 해외 수출에서 두각을 나타낸 3종 게임이 모바일게임 3회 연속 수상을 저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다양한 장르 게임이 시장 대세인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게임(RPG)에 도전장을 내민다. 앞서 대상을 수상한 모바일게임은 모두 액션RPG 장르다.
올해 모바일게임은 액션 RPG 4종(2016갓오브하이스쿨, 히트, 로스트킹덤, 붉은보석2)에 수집형 턴제RPG 2종(스톤에이지, 몬스터슈퍼리그), 호러어드벤처게임 1종(화이트데이)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이 경합한다.
그동안 한국 시장에 전무하다시피 한 유료게임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화이트데이;학교라는 이름의 미궁`과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이용자를 모은 `몬스터슈퍼리그`가 다크호스로 꼽힌다.
올해 게임대상은 기존 통합 시상하던 분야를 `우수개발자상`을 세분화 해 프로그래밍과 기획-디자인 부문 등 2개로 확대 개편했다.
또 차세대 게임 플랫폼으로 시장이 주목하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게임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게임 콘텐츠상`을 신설했다. 올해 출시한 다수 국산 VR, AR 게임이 접수를 마쳤다.
2016 게임대상 본상은 이용자 투표 20%(인기상은 80% 반영)와 심사위원단 평가로 수상작을 결정한다. 주최 측은 지난 7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심사는 15일 오후 진행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