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스웨어가 국산 오픈소스SW 라이선스 분석 솔루션 시대를 연다.
엘에스웨어(대표 김민수)는 자체 개발한 `포스가드(FOSSGuard)`가 GS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소스SW 라이선스 분석 솔루션 중 처음이다.
포스가드는 기업이 개발한 프로그램 내 오픈소스SW 사용 유무를 검사한다. 무단 사용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해 지식재산권 분쟁 위험을 낮춰준다. SW 개발 기업 상당수가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 오픈소스 코드에 대한 자유로운 접근 환경을 이유로 오픈소스를 사용하는 데 따른 대응책인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픈소스는 저작권자가 소스코드를 공개해 자유롭게 수정·배포할 수 있지만 개발자가 규정한 특정 라이선스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오픈 라이선스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법적 분쟁 가능성과 함께 다양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가드는 오픈소스 SW 소스코드 특징을 추출해 비교 검사로 유사도와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단위는 물론 개별 소스파일에서 오픈소스 사용 검증도 가능하다. 세계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협력해 방대한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DB)도 보유했다.
김민수 엘에스웨어 대표는 “외산 제품이 국내 시장을 독점하는 상황에서 자체 개발한 제품이 GS인증으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외산SW를 대체할 가능성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어 “오픈소스SW 라이선스를 검증할 뿐만 아니라 관련 컨설팅과 교육까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