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글로벌 물류 사업 닻 올려…물류합작사 FSK L&S 출범

SK주식회사 글로벌 물류 사업이 닻을 올렸다. 삼성SDS에 이어 SK주식회사도 물류 사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룹 계열사 중심 물류사업을 시작한 삼성SDS와 달리 해외 대외 사업이 주력이다. 팍스콘 등 중국 내 물류 시장을 공략한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왼쪽 다섯번째), 양치우친 저스다 대표(왼쪽 네번째), 고재범 FSK L&S 대표(오른쪽 두번째) 등이 FSK L&S 출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박정호 SK주식회사 C&C 사장(왼쪽 다섯번째), 양치우친 저스다 대표(왼쪽 네번째), 고재범 FSK L&S 대표(오른쪽 두번째) 등이 FSK L&S 출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SK주식회사 C&C는 홍하이 그룹 팍스콘 물류자회사 저스다(JUSDA)와 합작 설립한 FSK L&S가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FSK L&S 신임 대표로 고재범 융합물류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사명은 팍스콘(F)과 SK 사명을, 물류&솔루션 약자인 L&S를 더해 만들었다.

융합 물류 통합솔루션 브랜드 `케롤(Kerol)`도 선보였다. 융합물류 핵심이라는 의미다. 기업 공급망관리(SCM) 컨설팅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접목했다. 물류 흐름을 파악하는 글로벌 4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케롤을 활용해 글로벌 화주와 물류업체 간 소통과 협업으로 물류 흐름을 추적·관리·예측한다. 통합물류 계획 수립과 시행을 지원한다.

SK주식회사 글로벌 물류 사업 닻 올려…물류합작사 FSK L&S 출범

저스다와 중국 물류 업무프로세스아웃소싱(BPO) 사업 공조도 강화한다. 12월 중국내 물류 BPO사업 공조 프로세스를 구축한다. 한·중간 e커머스 물류사업과 국제물류 포워딩 사업을 준비한다.

중국 △물류센터 화물 입출금·재고·배송 △수출입제품 운송과 통관 △항공·해운·창고·내륙운송 연계 등 물류 서비스를 점검한다. 국제 물류 서비스 범위를 인도, 베트남, 일본, 체코 등 저스다 글로벌 거점으로 확대한다.

내년 200개 이상 저스다와 저스다 거래 기업, 국내·외 화주와 글로벌 물류기업 대상 물류ICT 플랫폼 라이선스를 판매한다. 물류ICT플랫폼은 △글로벌 SCM과 물류 계획수립·실행 △IoT 기반 실시간 물류 추적 △인공지능 에이브릴 활용한 물류 수요예측과 최적 물류수단·경로 파악 △챗봇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재고관리 △로봇 기반 물류운송 서비스 등 기능을 갖는다.

박정호 SK주식회사 사장은 “FSK L&S가 기업 생산 유통 과정에서 ICT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물류 서비스 혁신을 이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