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대만 TSMC의 최신 첨단공정을 활용해 16나노 메모리 컨트롤러IC를 생산한다.
28일 TSMC의 국내 디자인하우스 파트너인 에이디테크놀로지는 SK하이닉스와 메모리 컨트롤러IC 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디자인하우스는 팹리스 등으로부터 반도체 설계코드를 받아 각 파운드리 업체의 공정 기술에 맞춰 생산에 활용될 마스크 제작과 테스트 등을 맡는다. 에이디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TSMC 공장을 활용키로 했다는 의미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내년 용역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고 2018년에는 양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해당 제품을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에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디테크놀로지 실적은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석 대표는 “에이디테크놀로지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동력을 증명한 계약”이라면서 “내년 외형과 질적 성장을 모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