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교육계, 언론 등이 협력해 새로운 소프트웨어(SW) 교육 모델을 제시한다.
전자신문사는 오는 3일, 10일, 17일 사흘 동안 `제2회 드림업 SW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여는 무료 SW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제2회 드림업 SW 교육은 지난 7월에 진행한 1회 교육보다 인원, 교육 과정 등을 강화했다.
2회는 1회 때 60명에서 20명을 증원, 총 80명을 선발했다. 지난 21∼23일 접수한 결과 정원의 5배인 412명이 신청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구성은 기본반과 심화반으로 나눠 인원을 선발하는 등 학생 수준별 맞춤 교육을 받도록 했다. 교육은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SW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교육장에서 진행한다. 교육부, 미래창조과학부, 티맥스소프트, 엔씨소프트, 엔트리교육연구소가 후원한다. SW 주요 부처, 기업이 후원에 참여하는 등 행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첫 주차 3일에는 진로 전문가인 조진표 와이즈멘토 대표가 4차 산업혁명 시대 SW 교육이 왜 중요하고 앞으로 자녀 진로를 어떻게 바꿀지를 주제로 발표한다. SW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결한다.
분야별 멘토·멘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김윤경 구글 매니저는 가상현실(VR) 기술과 플랫폼을 소개한다. 세계의 아름다운 궁전 내부를 VR로 살펴보고 조선시대 궁중회화인 책가도를 기가픽셀 이미지로 자세히 감상해 본다. 네이버의 여지원 씨는 국내 최대 검색 포털 서비스 네이버가 글로벌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모습을 소개한다.
라희 작가와 강태석 SS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웹툰을 어떻게 제작하는지 웹툰 과정을 소개한다. 학생들이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추천받아 웹툰 한 컷을 완성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수현 넥슨지티 팀장은 게임 산업과 게임 개발 관련 궁금증을 풀어 준다.
이기훈 쓰리디아이템즈 대표는 3D프린터를 직접 가져와 체험 활동을 하면서 3D프린팅 세계를 전달한다. 이양규 네온테크 상무는 드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고 직접 드론을 띄워 보는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
10일, 17일에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직접 SW 교육을 진행한다. 예비 SW 교사인 성균관대 컴퓨터교육학과 학생들이 보조교사로 참여한다.
2주차인 10일에는 언플러그드 활동으로 SW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엔트리 교육용 프로그래밍을 이용, 게임 등을 만들어 보는 교육을 진행한다. 심화반은 프로그래밍으로 직접 햄스터 로봇을 움직여 보는 과정을 학습한다.
3주차인 17일에는 교육용 프로그램인 스크래치를 이용, 게임을 만들어 본다. 2주차 때 배운 엔트리에 더해 다양한 교육용 프로그램을 습득한다. 심화반은 자신만의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어 보는 과정을 진행한다.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전자신문사에서 SW교육 수료증을 증정한다.
[교육 내용 소개, 제공:전자신문 드림업 SW교육 사무국]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