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행을 앞둔 `선강퉁`이 중견기업에 새로운 대중국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제166회 아펙인사이츠 조찬 강연회 특강`을 열고 서명석 유안타증권 대표를 초청해 중국 선강퉁 대책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선강퉁은 광둥성 선전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 매매 거래를 말한다. 증권가에서는 선강퉁 시행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가 선강퉁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한다면 글로벌 자본을 끌어들이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기대가 깔려있다.
서 대표는 “선강퉁 시행은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금융시장 개방 의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앞선 후강퉁과 함께 중국 금융시장 개방 주요 수단으로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효과적인 선강퉁 공략을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적극 육성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소비재 등 미래 유망산업과 장·단기적 글로벌 증시 트렌드 변화에 지속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선강퉁은 중견기업에 중국을 포함한 세계 신성장 산업 관련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중화권 네트워크 확보, 유망 산업 투자 노하우 공유 등 중견기업의 실효적 대중국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