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Log)`는 다양한 IT장비와 응용 소프트웨어(SW)에서 일어나는 일을 발생 시간과 사건 내역으로 기록하는 데이터다. 기업·기관이 내부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체계적 수집·관리가 필수적이다. 시스템 문제 해결부터 보안사고 원인조사와 사후추적, 정보유출 사전 예방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이너버스(대표 이을석)는 2001년 설립 이래 로그관리 분야에서 꾸준히 업력과 기술력을 쌓은 전문기업이다. 통합로그관리솔루션 `로그센터`로 최근 3년간 나라장터 조달판매 통합로그 관리부분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71%를 기록한 나라장터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79.6%로 늘었다. 국내 고객사는 500여곳에 달한다.
로그센터는 간편하고 직관적 사용자경험(UX)과 인터페이스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위젯 등을 구성하는 대시보드와 유·무형 정보자산 등록·관리를 돕는 토폴로지맵을 제공한다. 국내사용 환경에 맞춰 사용자 친화적인 디자인을 구성하기 위해 연구개발 역량 상당부분을 UI/UX에 집중했다.
대용량 로그 처리에 적합한 원천기술도 보유했다. 로그 처리 관련 7건의 특허와 함께 국내 통합로그관리솔루션 중 처음으로 GS인증과 CC인증도 받았다. 로그 모든 키워드를 인덱스 파일로 저장해 대용량 로그 처리 환경에서도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
로그센터는 방화벽부터 안티바이러스, 출력물보안에 이르는 보안 장비와 전사자원관리(ERP), 그룹웨어, 공급망관리(SCM) 등 업무 인프라 장비를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한다. 여러 지점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로그를 한 곳에서 수집·보관하고 상관분석 정보를 제공한다. 시스템 장애나 보안사고 등 문제 발생 시 원인파악을 위해 여러 곳을 뒤져볼 필요가 없다.
이기종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를 원본로그와 분석로그로 분리 저장, 원본로그 위변조 방지와 보존주기 관리로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한다. 개인정보 과다조회 IP 등을 실시간 파악하도록 돕는 탐지패턴 등록 기능과 담당자에게 이슈를 손쉽게 할당하는 협업 기능도 담았다.
통합로그관리솔루션은 최근 개인정보보호법을 비롯한 규제(컴플라이언스) 이슈로 시장 관심이 빠르게 늘었다.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은 6개월 이상 보관·관리해야 하고 접속기록 위·변조, 도난, 분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이 법규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로그센터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전자금융거래법, 금융전산보안,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ISO27001 등 각종 IT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준수한다.
최근에는 매년 ISMS 인증심사 주요 결함 항목 상위를 차지하는 `보안시스템 운영`과 `정보자산 식별` 지원 기능도 제품에 추가했다. 협업 기능으로 ISMS 관련 사항 관리절차를 명확히 해 인증 심사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주요 기록은 별도 위젯을 활용해 언제나 모니터링하도록 돕는다.
데이터 검색 기능도 강화했다. 검색 추천어 제공과 자연어 검색 지원으로 전문 기술 지식을 보유하지 않은 담당자도 원하는 데이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