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씨(옛 글로벌광통신·대표 박인철)는 자체 개발한 평판형 도파로를 이용, 한 번 충전으로 10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소형 분광기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소형 분광기는 기존의 벌크 분광기와 동일한 성능을 내면서 크기를 줄이고 충전 배터리를 내장, 휴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분광기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소프트웨어(SW) 기반의 해상도 향상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수질 및 공기 모니터링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형광 센서 등 다양한 산업 응용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분광 특성을 분석, 과일 당도나 음식 신선도 등도 측정할 수 있다.
지오씨는 실리콘 웨이퍼에 광 도파로를 직접 형성하는 실리콘 반도체 에칭 기술을 이용, 분광기 생산 원가를 낮춰서 수십만원대 보급형 분광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대전=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