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이영필)은 창의혁신상품 `케어렉스`가 올해 최고 히트상품 자리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창의혁신상품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이 올해(1월 1일~12월 6일) 선보인 1400여개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티알컴텍이 개발한 세정제 `케어렉스`가 12만8500개로 1위에 올랐다. 주문액은 총 66억원으로 해당 기간 공영홈쇼핑 판매 상품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제주 흑돼지 모듬구이`이 12만1000개, `인터쿡 다이아몬드 후라이펜`이 10만6000여개로 뒤를 이었다.
올해 히트상품은 `곰돌이 안전통 채칼세트`, 샌드위치 전용 후라이팬 `올리브팬` 등 주방용품이 인기를 얻었다. 도미솔김치, 한성김치 등 식품류도 1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케어렉스를 비롯해 판매량 1~5위 상품 단가는 3만~5만원대다. 경기를 반영해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상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어 상품도 상위권에 다수 포진했다. 케어렉스와 곰돌이 안전통 채칼세트을 비롯해 고지베리 구기자, 싹쓸이 만능청소기 등이 인기를 끌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우수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창의혁신상품 판매량이 늘었다”면서 “앞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과 농어업기업의 신상품을 발굴하고 판매하는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