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BK기업·신한·우리은행과 R&D자금 전담 협약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제2기 산업기술 R&D자금 전담 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성시헌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정만기 산업부 1차관, 권선주 기업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재원 우리은행 부행장이 협약 뒤 기념촬영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제2기 산업기술 R&D자금 전담 은행과 협약을 체결했다. 황진택 에너지기술평가원장, 성시헌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 정만기 산업부 1차관, 권선주 기업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김재원 우리은행 부행장이 협약 뒤 기념촬영했다. <산업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3년간 연간 4조5000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집중 예치할 제2기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으로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선정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은 R&D 자금 전담은행과 전담기관이 중소 혁신기업 사업화 성공을 지원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핵심은 R&D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연구개발 성공기업 등 중소·중견 혁신기업에게 사업화자금 저리대출과 사업화 컨설팅, 자금·환리스크 관리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우수 기술을 확보하고도 초기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혁신기업에게는 사업화 금융과 전략수립 컨설팅 등이 적시에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금융계와 산업계가 상생하는 우수 정책으로 발전시켜 사업화를 갈망하는 혁신기업에게 단비가 되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2013년부터 추진한 전담은행 제도는 지금까지 사업화 자금이 필요한 1000여개 기업에게 평균 1.31% 금리 감면 우대조건으로 이자부담을 약 120억원 감소시켰다. 또 해외 진출 전문컨설팅과 해외 현지화 교육도 제공한다.

협약 지원대상은 R&D 성공기업, 신성장 R&D 사업화 보증기업, 기술나눔제도 등 사업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12개 정책기업군이다. 또 R&D 성공 후 지원기간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고, 스마트공장 구축 선정 기업과 사업재편계획 승인기업을 추가하는 등 대상도 5000개사에서 1만개사로 넓혔다.

저리대출 규모는 향후 3년간 1조5000억원으로 일반기업보다 1.29%~2.28%p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또 기술개발부터 사업화단계에 이르는 전주기 컨설팅을 무료 제공하고 사업화 성공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종석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