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문화마케팅연구소, 중국 사이버그룹과 손잡고 유커 공략

문화마케팅연구소 로고<사진 문화마케팅연구소>
문화마케팅연구소 로고<사진 문화마케팅연구소>

관광 정보 플랫폼 기업 문화마케팅연구소(대표 이호열)가 중국 사이버그룹과 협력,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나선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관영 인터넷포털 등을 활용해 국내 맞춤형 여행 정보와 상품 판매를 연결한다.

문화마케팅연구소는 최근 중국 사이버그룹과 여행정보 채널 교류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회사는 관광정보 플랫폼 `트래블아이`를 운영한다. 229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정보를 지역 검색 기반으로 제공한다. 국내 관광 관련 데이터 600만건을 축적했다. 전국 229곳 지역호감도, 계절별·지역별 관광포인트, 관광요소 선호도 차이 등을 빅데이터 분석 기반으로 제공한다.

사이버그룹은 중국 상하이에서 개별 자유 여행객(FIT)에게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앱 `투어토커`는 국내 티머니까지 탑재된 종합 여행 편의 서비스다. 중국인 여행객 100만명 이상이 이용한다.

트래블아이 서비스 이미지<사진 문화마케팅연구소>
트래블아이 서비스 이미지<사진 문화마케팅연구소>

양사의 협력 방안은 세 가지다. 중국 5대 동영상 플랫폼 `이경`에 국내 지자체 관광 동영상을 올린다. 국내 기준으로 만들 경우 현지 이용자에게 가독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감독이 직접 촬영한다. 상하이시 정부에서 운영하는 관영 인터넷포털 `둥팡왕`에 한국 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사이버그룹과 둥팡왕이 제휴해 발행하는 잡지에 관광 정보를 제공한 뒤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월 15만명의 중국인 탑승객들에게 배포한다.

이호열 대표는 “국내 관광지 소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려도 조회 수가 20만건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경 플랫폼에 올리면 2주 안에 1000만명이 시청하며, 한국행 비행기 탑승자에게도 홍보 효과가 높다”라고 설명했다.

자유여행객이 검증된 숙박, 음식, 티켓, 특산품 정보를 쉽게 파악하도록 지역 관광 기관과 협업해 맞춤형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해 2월부터 내국인 자유여행객에게도 트래블아이를 통해 정보를 제공한다.

관광상품 유통 플랫폼 사업도 확대한다. 올해 시작한 `트래블아울렛` 플랫폼은 여행지별 여행상품 구매, 전통가옥 등 숙박 예약, 음식점 예약, 축제 티켓 구매, 전시 및 공연 티켓 구매, 특산품 구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기업포커스]문화마케팅연구소, 중국 사이버그룹과 손잡고 유커 공략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