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로봇 고정형 AI 로봇 첫 선

인공지능과 핀테크를 결합한 로봇이 등장했다.

퓨처로봇(대표 송세경)은 미국 라이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새로 개발한 `퓨로 데스크(FURo-DESK)`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고정형 안내 로봇에 솔트룩스 인공지능 솔루션 아담(ADAMsAI)과 KG이니시스 전자결제 솔루션을 탑재했다. 홍보, 접견 안내는 물론 결제 서비스가 가능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이다. 기존 데스크톱PC를 대체하는 것이 목표다.

퓨처로봇 고정형 AI 로봇 첫 선

퓨처로봇이 개발한 로봇은 소셜 AI 행동 데이터베이스(DB)를 탑재했다. 얼굴 표정도 더 자연스러워졌고 사람을 따라서 목과 시선이 움직인다.

식당이나 상점에서 사람을 대신해 안내 인사를 하고 자연스러운 언어로 손님을 접대하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결제 시스템이 추가돼 로봇 안내에 따라 상품을 주문·결제할 수 있다.

퓨처로봇은 2008년에 설립한 서비스 로봇 전문 개발업체다. 지난해에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국제공항 터미널 두 곳에 안내 로봇 3대를 제공했다. 사람 형태 로봇으로 몸통에 32인치 터치스크린이 달렸다. 로봇은 여행자가 원하는 정보를 터치하면 정보를 전달하고 대화를 주고받는다. 얼굴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표정을 지으며 사용자가 마치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갖도록 만든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 퓨로데스크는 고정형으로 로봇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송세경 퓨처로봇 대표는 “신형 로봇 퓨로 데스크는 식당이나 상점 등에서 활용 가능해 소비자에게 한 발 더 다가선 제품”이라며 “퓨로 데스크가 1인 1로봇 세상을 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