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학교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SW)교육이 의무화됩니다. SW교육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국가들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세계 곳곳에서 SW교육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웃국가인 일본도 2020년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의무 교육을 시행합니다. 이를 앞두고 올해부터 장애 아동과 영재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래밍 실증 실험을 한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시각 장애 아동은 음성으로 코드 내용을 확인하며 프로그래밍을 만드는 수업을 받습니다. 영재 아동은 게임용 엔진 유니티를 활용해 3D 비디오게임이나 실시간 애니메이션, 이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제작하는 고차원 프로그래밍 수업을 받는다고 하네요.
중국은 선전시 7개 구 가운데 하나인 광민신구가 광민신구고등학교, 위뤼초등학교, 광민초등학교 등 다섯 곳을 스마트 캠퍼스 시범학교로 지정해 교육 정보화를 진행했다고 하는데요.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정보화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가 많이 보급됐다고 합니다. 교사 능력도 많이 향상됐습니다. 정보화 지도교사 가운데 66%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디지털 교재를 자체 개발했다고 하네요.
캐나다는 총리가 직접 나서 SW교육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캐나다는 2020년까지 기술직이 최소 21만건 만들어진다고 예상했는데요. 이 신생 직업을 채워나갈 인재 양성과 코딩, SW교육 확산이 절실하다고 본답니다. 캐나다 총리는 여성, 원주민, 이민자들이 첨단 기술에서 소외되지 않고 일자리를 찾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인도인들도 SW교육에 관심이 많은데요. 구글 검색어 조사에서 `모바일 개발자 코스`와 관련해 제일 많이 검색하는 국가가 인도라고 합니다. 매월 인도 학생 1만6500여명이 모바일 개발자 교육 과정에 등록한다고 하는데요. 안드로이드 앱 개발부터 모바일 웹 개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기술 교육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배운다고 합니다.
미국은 여학생 대상 SW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미국 걸스카우트를 통해 매년 140만명 여성에게 SW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여성을 위한 코딩 지원을 강조했다고 하네요.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