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2016년 `앱스토어`에서 벌어들인 돈이 200억 달러(23조9000억원)에 달했다. 2015년보다 40% 늘었다. 포켓몬고 열풍이 크게 기여했다. 2008년 `앱스토어`가 론칭된 후 지금까지 개발자 수익은 600억 달러를 넘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새해 첫날 앱스토어 매출도 2억4000만 달러(2856억 원)를 기록, 사상 최대 일일 매출액을 보였다. 필립 실러 애플 세계 마케팅 부사장은 “2016년은 앱스토어가 놀라울 정도로 위대한 해였다”면서 “앱 카테고리도 20% 늘어 220만개에 달했다”고 말했다. 개발자 뿐 아니라 애플 자신도 지난해 앱스토어로 80억 달러 매출을 챙겼다.
`앱스토어`는 `구글 플레이`보다 다운로드 수는 적지만 매출은 더 많다. 앱경제 관련 자료를 조사해 발표하는 앱 애니( App Annie)에 따르면 2016년 3분기 기준 `구글 플레이` 세계 다운로드 수는 `앱스토어`보다 115% 더 많았다. 하지만 매출은 `앱스토어`가 `구글 플레이`보다 100% 더 많았다.
한편 애플은 “올해 첫날 앱스토어에서 2억4000만 달러 상당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돼 사상 최대 일일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 워치, 애플 TV, 맥 등을 통해 이용자들이 새해 첫날 가장 바쁜 앱 쇼핑을 즐겼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 `앱스토어`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은 `슈퍼마리오런`이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