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2017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 개최

KOTRA(사장 김재홍)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해외 진출전략을 듣고 있다.
KOTRA(사장 김재홍)는 1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수출 기업 관계자들이 해외 진출전략을 듣고 있다.

KOTRA 지역본부장들은 새해 해외진출 키워드로 현지 유통망 공략을 강조했다.

미국, 중국, 인도, 동남아 등 주요 시장에서 중산층 및 소비시장이 확대되고 프리미엄 소비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한류, FTA 등의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 프리미엄 소비재와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을 주문했다.

김종춘 북미지역본부장은 “북미 지역은 고학력 중상위층 성장으로 소비여력이 상승하는 점을 눈여겨 봐야한다”고 밝혔다. 신산업 시장, 온·오프라인 유통망, 공공조달시장의 공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유통망은 본사 구매담당자, 파워벤더, 아시아구매본부(APO)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조달 우대프로그램 수혜기업을 통한 정부조달시장 우회 진입도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인프라, 프로젝트 시장의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권용석 중동지역본부장은 “정치적 불안정성이 개선되는 중동지역은 `프로젝트 및 기자재 수출선의 다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중동 각 국의 산업다각화 정책을 활용해 중소형 플랜트 투자진출을 강화하고, 2020년 두바이 엑스포 등 메가 프로젝트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인프라 개발에 1조달러가 투입되고 미국과 EU기금 활용 프로젝트가 활발해질 동유럽, 제조설비 수출 및 중소형 플랜트 진출이 유망한 아프리카도 눈길을 끌었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신보호주의, 신고립주의의 글로벌 통상환경속에서도 세계 경기회복, 단가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수출은 작년보다 조금 나아질 것”이라며 “KOTRA는 새로운 무역방식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11일에는 KOTRA 본사에서 미국·일본시장 진출확대 설명회가, 12일에는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에서 지방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를 위해 발간한 `2017년 해외시장 10대 권역별 진출전략` 보고서와 `2017년 85개 국별 진출전략` 보고서는 KOTRA정보포털인 `해외시장뉴스(news.kotra.or.kr)`에서 무료로 공개한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