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메가비전 2017]인공지능 날개달고 비상하는 4차산업혁명

전자신문이 정유년 미래기술과 산업동향을 전망하는 `IT메가 비전 2017` 콘퍼런스가 이달 17일(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지난 8일 막 내린 라스베가스 CES에서 확인했듯이 올해 IT분야 최대 이슈는 `4차 산업혁명`이다. 일반적으로 4차 산업은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 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를 말한다.

`IT 메가 비전 2017`에선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등 주요 ICT 분야를 집중 분석한다.

기조강연자 홍은택 카카오 수석부사장은 `수요가 이끄는 4차 산업혁명`이란 화두를 제시한다. 1~3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공급의 변화였다면 4차 산업혁명의 혁신기반은 개인화와 맞춤 생산이란 점을 강조한다. 홍 부사장은 수요를 어떻게 조직화할 것인가에 대해 `11개월간의 카카오 메이커스 실험`을 바탕으로 고찰한다.

김성진 GE디지털 상무는 전통적인 제조 기업으로 출발해 124년의 역사를 가진 GE가 추구하는 4차 산업혁명을 소개한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제조업의 환골탈태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제조혁신을 위한 산업인터넷 SW플랫폼 `프리딕스(Predix)`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설명한다.

배영운 오라클 상무도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팩토리`를 주제로 강연에 참여한다.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한 제조업의 효율적인 디지털 전환에 대해 발제한다.

[IT 메가비전 2017]인공지능 날개달고 비상하는 4차산업혁명

SK텔레콤에서 IoT자동차기획팀을 이끌고 있는 안영진 팀장은 `5G 자동차`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증강 자율주행, 차량제어, 인포테인먼트 등 5G 기술 관련 자동차 분야 적용현황을 짚어보고, 통신 산업과 자동차산업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창출될 비즈니스 기회도 분석한다.

한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W콘텐츠연구소장은 디지털 가상비서가 사용자 편의성 증대와 삶의 질 향상 등 ICT서비스 및 산업 전분야로 확대될 것이라 전망한다. 한 센터장은 사용자의 언어를 이해하고 필요한 지식정보를 제공하는 초보적 단계를 포함한 가상비서의 유형과 기술수준, 그리고 가까운 기간 내 발전 가능한 수준까지 살펴본다.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 혁명은 의료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지난 해 세계적 생명의료 국제경진대회 `드림챌린지`에서 고려대학교 강재우 교수팀은 스탠포드, MIT 등 명문대를 제치고 선두권에 입상해 화제가 됐다. 강 교수는 빅데이터·딥러닝에 기반을 두어 스스로 학습하는 암 치료 알고리즘 개발 성과와 향후 산업적 확산 가능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지난 해 토종 AI플랫폼 `아담`을 출시한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도 강연자로 나선다. 이 대표는 국내 인공지능 업계의 기술과제와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