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인기에 관련 학과도 `후끈`

웹툰 인기에 관련 학과도 `후끈`

주요 대학 웹툰173 관련 학과에 지원자가 몰린다. 대학도 정원을 늘리거나 웹툰 특화 교육 과정을 강화한다.

15일 목원대에 따르면 2017년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정시 모집 경쟁률이 1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10대 1 수준에서 더욱 높아졌다. 지난해 수시에서는 38대 1을 기록, 학교 내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목원대 관계자는 “2014년 4대 1 수준에 그치던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웹툰 등의 산업 성장에 힘입어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청강문화산업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과도 올해 정시 모집 경쟁률이 9.42대 1을 기록, 10대 1 수준에 근접했다. 세종대는 지난해 예체능계에 속한 만화애니메이션학과를 소프트웨어융합대학으로 배치, `창의소프트학부 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을 만들었다. 지난해 9월 수집 모집에서 9.5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5.2대 1을 기록, 학부 전공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KAC 한국예술원 웹툰학과도 올해 모집 경쟁률 6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 학과 경쟁률과 올해 학교 평균 지원 경쟁률인 4대 1 수준을 웃돌았다.

웹툰 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웹툰 작가를 희망하는 학생도 늘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올해 국내 웹툰 시장 규모를 58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4200억원에서 40%가량 성장한 수치다. 원고료뿐만 아니라 해외 지식재산권(IP) 수출, 2차 저작 활성화 등 사업 영역이 넓어지면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투믹스 TV광고 이미지<전자신문DB>
투믹스 TV광고 이미지<전자신문DB>

올해는 네이버·다음웹툰 코미코 등 대형 웹툰 플랫폼뿐만 아니라 `레진코믹스` `투믹스` `탑툰` 등 중소 유료 플랫폼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코미카` 등 플랫폼 사업자가 늘면서 작가 확보를 위한 처우도 지속 개선된다. 수익뿐만 아니라 웹툰 작가의 위상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성공한 웹툰 작가가 TV 예능에 출연하며 스타와 같은 인기를 누린다.

대학도 정원을 늘리고 웹툰 교육 과정을 강화한다. 청강대학은 올해 만화애니메이션과 전체 모집 정원을 150명에서 170명까지 늘렸다. 세종대는 지난해 정원을 40명에서 50명 수준으로 늘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에서 웹툰 창작법을 교육하는 대학은 30곳이 넘는다. 전문대와 대학 개설 교육 과정까지 더하면 70곳 이상이다.

정택민 KAC 한국예술원 입학홍보처장은 “영화·드라마 등 2차 저작권을 활용한 영상물 제작이 활발해지고, 중국 수출 등으로 웹툰 산업 규모 자체가 커져 지원자가 더욱 몰리고 있다”면서 “성공한 웹툰 작가를 교수진으로 채용하는 등 학위보다 실제 작가 데뷔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