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인터넷 생방송으로 `2030 中 관광객` 정조준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매장을 방문하는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개별 관광객이 많은 20~30대 젊은층을 적극 공략한다.

본점은 23~24일 중국 왕홍(파워블로거)을 초청해 뷰티 관련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한다. 설화수, 숨, 아모레퍼시픽, 빌리프 등 본점 인기 화장품 브랜드 매장에서 신제품을 소개하거나 메이크업쇼를 선보인다. 인터넷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

잠실점은 20일부터 업계 최초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 연계한 전용 라운지를 운영한다. `씨트립`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고객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과와 음료 제공 및 세금 환급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음 달 초부터는 롯데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을 호텔이나 공항으로 무료 배송해주는 `핸즈프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공항, 명동, 아울렛 구간을 이동하는 타운카 및 셔틀버스 서비스도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한국방문위원회와 연계해 20~31일 본점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부스는 전통 한옥을 형상화 했다. 한복을 직접 입어보거나 2시간 동안 대여할 수 있으며 즉석 사진 무료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숙박권, 캐리어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을 방문하는 개별 관광객이 꾸준히 늘면서 중국인 고객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한류 콘서트, 인터넷-애플리케이션 연계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百, 인터넷 생방송으로 `2030 中 관광객` 정조준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