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대표 최백준)은 근로복지공단 고객 상담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가상 데스크톱 기반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고객센터는 연간 약 300만건에 달하는 상담을 한다. 상담 직원만 350명이다. 정보 분석시스템 이용 인원은 7000명에 이른다.
이번에 적용된 틸론 제품은 `디스테이션(Dstation)`이다. 갑작스러운 PC 고장이나 성능 저하를 예방한다. 상담 지연이나 업무 효율 하락을 막을 수 있다. 개인 정보도 남지 않는다. 민원인 상담 내용이 유출되지 않도록 설계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노후화된 상담시스템과 인프라를 개선해 민원인 대기·업무 처리 시간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3년부터 가상 데스크톱을 전사적으로 쓰고 있다. 보안성 향상과 IT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솔루션 도입 후 편의성과 만족도가 향상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전자민원 처리율도 90%에서 91.01%로 상승했다. 각종 급여 청구 시간도 5분의 1로 줄었다. 직원 업무시간도 크게 단축됐다. 망분리와 함께 스마트워크 업무환경을 구축해 연간 2만600시간을 아꼈다. 사용자 편의성도 올라갔다. 보안을 위해 인터넷 연결이 차단된 업무 환경에서도 연결 링크에 마우스를 대고 오른쪽 버튼만 누르면 인터넷을 켤 수 있다. 공단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전자문서 대상 시상식`에서 미래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근로복지공단 가상 데스크톱은 국내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일본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 지난해 12월 일본 료비시스템이노베이션즈에서 직접 공단 정보화본부를 찾아 가상화 도입 상황을 살펴봤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