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격지원 솔루션, 화웨이 글로벌 고객지원까지

리모트콜이 화웨이 원격 서비스로 웹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다.
리모트콜이 화웨이 원격 서비스로 웹사이트에서 소개되고 있다.

국산 원격지원 솔루션이 중국 화웨이 글로벌 고객 서비스까지 책임진다.

알서포트(대표 서형수)는 화웨이에 공급한 `리모트콜(RemoteCall)`이 내수 고객에 이어 글로벌 고객 원격 지원 서비스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리모트콜은 2015년 1월 계약 이후 `화웨이 원격 서비스` 솔루션으로 사용됐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최초로 원격 지원 서비스를 러시아로 확대했다. 올 1분기 유럽 지역을 시작으로 연내 아시아, 아프리카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화웨이 약점으로 거론되는 사후 서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리모트콜이 중국 내수에서 검증됐기 때문이라고 알서포트 측은 설명했다.

화웨이 측은 “지난해 출하한 스마트폰만 1억3900만대로 제품이 늘어난 만큼 고객 요구도 증가했다”면서 “이를 위해 전문 상담사들이 모바일뿐 아니라 PC까지 `화웨이 원격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모트콜은 화웨이 외에도 국내 기업과 중국 오포(OPPO), TCL, 메이주(Meizu), 원플러스(OnePlus)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도입했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리모트콜이 중국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면서 “리모트콜을 도입한 중국 기업이 글로벌 고객 지원 서비스로 원격 지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 성장기업부(구로/성수/인천)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