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그룹이 KAIST와 손잡고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 진출 출사표를 던졌다. 4차 산업혁명 환경을 대응하고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은 경기도 가평 한컴마루에서 KAIST와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한컴그룹은 가평에 마련한 56만평 부지 일부에 KAIS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닥터엠` 프로젝트 상용화를 위한 대규모 단지를 조성한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의료기관, 기업과 함께 스마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든다.
2014년 착수한 닥터엠 프로젝트는 KAIST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기반 웨어러블 기기, 센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이 목적이다.
한컴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임베디드 등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미래 핵심 분야로 헬스케어에 주목, KAIST와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부터 닥터엠 프로젝트에 동참해 모바일 헬스케어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착수했다. 작년 11월 발족된 닥터엠 컨소시엄에도 참여했다.
향후 가평 부지에 KAIST와 연계한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은 물론 교육, 콘텐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적용해 체험하고 생활하는 단지를 조성한다. 신성장 동력 확보와 국내 SW산업 발전에 기여한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스마트 헬스케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 맞춰 의료체계 패러다임이 치료 중심에서 예방으로 변하면서 ICT 기술 활용 범위가 확대된다”며 “최근 4차 산업혁명까지 더해지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