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론(대표 최백준)이 글로벌핀테크연구원(원장 박수용)과 `블록체인 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블록체인 기술 실증화와 사업 모델 창출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틸론은 포그(Fog) 컴퓨팅과 블록체인을 접목해 금융거래나 사물인터넷(IoT) 분야를 고도화하는 플랫폼을 내놓을 계획이다. 블록체인을 통해 간편하고 안전한 개인 간 금융 거래를 구현할 목표다. 포그 컴퓨팅은 클라우드에서 파생된 개념이다. 모든 자원을 중앙에서 받는 클라우드와 달리 데이터,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 가까이 배치해 보다 많은 자원을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틸론은 2001년 설립된 토종 기업이다. 자체 가상화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 클라우드, 핀테크 관련 기술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핀테크 분야 소프트웨어 공급에 앞장설 방침이다. 글로벌핀테크연구원은 정책 연구지원과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발굴하는 기관이다. 국내 전문가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해 만들었다.
최백준 틸론 대표는 “클라우드가 플랫폼 한계를 넘어선 것과 같이 블록체인도 핀테크를 넘어 많은 분야를 변화시킬 것”이라며 “포그 컴퓨팅, IoT 분야 혁신적 서비스와 플랫폼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