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컨시어지 플랫폼 레드타이가 호텔 예약관리 솔루션 회사 산하정보기술과 손잡고 솔루션 연동을 시작했다. 국내 솔루션 통합을 시작으로 양사 협업 체계를 구축, 해외 시장까지 공략한다.
레드타이는 최근 산하정보기술과 업무협약(MOU)을 교환했다. 솔루션 통합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공략까지 공동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레드타이는 채팅기반 컨시어지 서비스 `레드타이버틀러`를 운영한다. 호텔과 병원에 맞춤형으로 제공해 방문객에게 다국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하정보기술은 호텔 통합 솔루션 `WINGS`를 국내 호텔 600여곳에 제공한다. 1994년 설립 뒤 객실영업솔루션(WING-PMS), 온라인채널 통합관리솔루션(WINGS-CMS) 등 다양한 호텔 솔루션 개발했다. 호텔 이외에도 리조트, 골프장, 헬스장 솔루션도 제공한다.
협력으로 산하정보기술 호텔 예약관리 솔루션 `WINGS`를 채택한 호텔은 고객에게 채팅 기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자는 호텔이 제공하는 웹페이지에서 호텔 찾아가는 방법, 호텔 편의시설과 주변정보, 공항 픽업, 관광 상품, 쇼핑, 음식점 예약 등을 다국어로 이용한다.
손학기 산하정보기술 대표는 “WINGS 솔루션과 컨시어지 솔루을 통합해 호텔과 고객에게 한 단계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양사 시너지로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진출 경쟁력을 높인다. 산하정보기술은 기존 호텔 예약관리 솔루션에서 호텔 주변 연관 서비스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레드타이는 `베스트웨스턴 등 산하정보기술이 확보한 대형 글로벌 호텔 체인과 함께 해외 시장 물꼬를 튼다. 동남아를 포함한 세계 호텔 시장에 솔루션을 공급한다.
향후 솔루션 고도화로 글로벌 진출 체력을 강화한다. 서비스 언어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러시아어, 아랍어, 일본어로 확대한다. 채팅에 인공지능(AI) 도입 영역을 확대한다. 콜센터 의존도를 낮추고 호텔과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는 “산하정보기술과 레드타이 모두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본격 확대하려 해 협력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솔루션 연동으로 해외 이용자에게 레드타이 서비스를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