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경제 분야의 주요 추진 사업으로 7개 과제를 꼽았다.
△창업·성장 기업 지원 △수출·마케팅 지원 △서민경제 활성화 △특화 산업 집중 육성 △과학기술연구·연구개발(R&) 관리 고도화 △바이오·천연물 산업 육성 △클러스터 운영 고도화가 그것이다.
주요 경제 사업에 900억원을 집행해 실물 시장에서 느끼는 서민 경제부터 창업기업, 성장기업, 중소기업을 전 주기에 걸쳐 단계별로 그물망처럼 촘촘히 지원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세부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다.
우선 창업 아이디어에서 사업화까지 단계별로 지원 프로그램을 펼친다. 예비 창업자가 창업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주기로 운영한다. 지방 강소기업 육성 프로젝트, 창업 프로젝트 패밀리 기업 지원 등이 대표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올해 255억원이 집행된다. 지난해 대비 예산 규모가 20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과 수출 경쟁력 회복을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도 든든하게 했다. 이를 위해 G페어 코리아 행사를 확대, 해외에서도 G페어를 연다. 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확대 운영한다.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도 늘린다. 지난해보다 13억원 늘어난 관련 예산 15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소상공인이 지속 경영이 가능하도록 단계별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도 마련했다. 소상공인 상권 영향 정보 분석과 전통시장 경영 환경 개선 사업이 이 일환이다. 올해 예산 136억원을 지원한다. 전년 대비 예산은 43.7%(42억원) 늘었다.
과학기술 연구, R&D 관리 예산도 약 13억원 늘렸다. 117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경기도 미래를 책임질 과학 기술과 첨단 산업 정책을 연구하고 기업 기술 개발 지원과 사업을 고도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 중심 기술 개발과 사업화 촉진, 지능형 로봇 국제 공동 R&D, 과학기술 정책 연구 지원 사업이 대표 사례다.
경기도 기업이 함께 모여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클러스터 사업에도 80억원을 지원한다.
혁신클러스터 전담 기구로서 클러스터 내 혁신 주체 간 협력과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판교테크노밸리 기업 지원, 북부 K ICT 3D 프린팅센터 지원, 소프트웨어(SW) 융합 클러스터 지원이 포함됐다. 이와 더불어 바이오 기업 연구 지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의녕 원장은 1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초대원장으로 취임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도정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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