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2016년 매출 684억원…전년 대비 86% 성장

야놀자 매출 인포그래픽<사진 야놀자>
야놀자 매출 인포그래픽<사진 야놀자>

숙박 O2O 기업 야놀자가 지난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야놀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6년도 매출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전년 367억 원 대비 8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3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영업손실 72억원보다 106%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8월 이후 월 단위 연속 흑자, 월 90억원 이상 매출을 유지했다.

온라인 사업 안정과 오프라인 사업 선전 덕분에 실적을 개선했다. 온라인은 합리적인 가격대의 좋은 숙박 업체 발굴 등 본질에 충실한 사업 운영이 주효했다. 무분별한 대규모 마케팅 대신 고객 트렌드를 분석한 맞춤형 프로모션으로 효율을 개선했다.

오프라인 사업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것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프랜차이즈 100호점을 돌파했다. 5개월 뒤 120호점을 넘어섰다. 수년간 노하우로 종합 숙박 솔루션을 구축했다.

회사는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 모두 매출과 수익 측면에서 지속 성장세를 예상했다.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등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한 기술 접목으로 공간혁신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숙박 유형과 사업 역량을 강화해 국내외 새로운 성장 동력을 갖춘다.

이수진 야놀자 대표는 “지난해 공간혁신을 위한 사업 개편 등 흑자전환을 위한 반등의 시기를 보내며 성장성을 증명했다”면서 “올해에는 그동안 준비한 사업 모델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