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17 태국 발명전서 32점 수상 `쾌거`

최근 방콕에서 열린 `2017 태국 발명전`에서 입상한 한국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최근 방콕에서 열린 `2017 태국 발명전`에서 입상한 한국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지난 2~6일 방콕 국제무역전시회센터에서 열린 `2017 태국 방콕 국제 지식재산·발명·혁신·기술 전시회`에서 우리나라 발ja명가들이 금·은·동상과 특별상을 비롯해 모두 32개 상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태국 발명전에는 20개국 14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된 가운데 우리나라가 금상 26점, 은상 2점, 특별상 3점, 최우수 해외 발명상 1점을 수상했다.

강원대 창업지원단 소속 학생인 송교욱씨의 발명품 `압력 자가발전기`는 그린에너지 관련 제품으로 인정받아 금상과 최우수 해외 발명상을 동시에 받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발명품은 압력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자가발전장치로, 다른 재생 발전 설비와 비교해 높은 가격 경쟁력과 전력 생산효율을 갖춘 청정에너지 발전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자동 접이식 드론 구조와 드론 제어시스템(동국대 주식회사 날다테크), 미강(쌀겨)을 천연 연마제로 함유하는 치약 조성물(강원대 이수민) 등 2개의 출품작은 금상과 특별상을 동시에 받았다.

UV 잉크를 이용한 점자 인쇄 방법(동국대 오르담), 정전기를 이용한 위생 소변기(강원대 이용섭), 휴대용 방광 내압 모니터링 장치(서강대 산학협력단) 등도 금상을 받았다.

이준석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20개 참가국 중 우수한 성적으로 한국 발명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발명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발명품들의 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후속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